대다수 스위스 유권자들이 동물복지 차원에서 공장식 축산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스위스가 공장식 축산 금지 법안 통과 여부에 대해 찬반을 묻는 국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권자의 62.86%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 역시 이 법안이 무역 협정의 위반 소지가 있고 육류 가격 및 식품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이유로 제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한 유권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을 집약적으로 키우는 농부들도 있지만 사람들을 먹여 살리려면 공장식 축산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고기를 먹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위스 국민투표는 스위스 직접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제도로 다양한 의제들을 국민 투표에 부쳐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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