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돈, 9월보다 항상 떨어졌다
10월 한돈, 9월보다 항상 떨어졌다
2015~21년 7년 치 분석
19년 10월 9월비 ‘반 토막’
금년도 9월보다 하락 전망
성적 안 좋으면 손실 눈덩이
  • by 김현구

2015년 이후 10월 한돈가격이 9월보다 최소 11.8%, 최대 5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10월 한돈가격도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 폭에 따라 농가 손해 금액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여, 한돈가격 하락 폭 최소화 노력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이후 9~10월 한돈가격은 △2015년=4천344원→3천865원(12.4%↓) △2016년=4천553원→4천72원(11.8%↓) △2017년=4천886원→3천932원(24.3%↓) △2018년=4천909원→3천911원(25.5%↓) △2019년=4천791원→3천143원(52.4%↓) △2020년=4천728원→4천15원(17.7%↓) △2021년=5천374원→4천573원(17.5%↓)로 나타났다. 즉 9월 대비 10월 한돈가격은 일관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하락 폭은 16년 최소 11.8%에서, 19년 최대 52.4% 하락하는 등 해마다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7년간의 과거 사례를 볼 때 올해 9월 평균 한돈가격은 5천600원 기준, 10월 한돈가격은 최소 10% 이상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하락 폭. 하락 폭이 커지면 월 손실 금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한돈협회가 분석한 생산 성적에 따른 손익 분기 및 손실 금액을 추정한 결과 중위 농가 기준(MSY 17.1두) 3분기 손익 분기 돈가는 5천437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10월 이후 평균 돈가가 9월 대비 10% 하락 수준인 5천원 초반일 경우 월 손실 금액은 농가당 1천1백만원, 20% 하락 수준인 4천500원일 경우 농가당 2천3백만원의 손실이 예상됐다. 30% 하락 수준인 평균 돈가 4천원 형성시는 농가당 월평균 3천6백만원의 손실이 예상됐다. 특히 생산 성적 상위 농가는 이보다 손실 금액이 적은 반면, 생산 성적이 낮은 농가는 더욱 많은 손실 금액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돈업계는 올해 가을 한돈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하락 폭은 2016년 수준으로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며, 한돈데이를 활용한 대대적인 판촉행사 및 김장철 한돈 소비가 증가할 수 있도록 그 어느해보다 소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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