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김장 특수 기대해도 되나
한돈 김장 특수 기대해도 되나
농경연 배추 공급‧가격 안정 전망
김장과 찰떡궁합 한돈 소비 기대
  • by 임정은

올해 급등한 배추가격으로 한돈 김장 특수도 우려되는 가운데 다행히 내달부터 배추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달 중순(11~19일)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8천992원으로 평년 대비 120%올랐으며 소매가격 역시 9천429원으로 평년보다 62.9% 올랐다. 이에 이대로 가면 김장을 포기하겠다는 가정이 늘고 이에 따라 한돈의 김장 특수도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던 참이다.

그런데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지금보다 수급 사정이 개선되고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9월 하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준 고랭지 2기작 배추 재배면적에 대해 전화조사 및 실측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평년(877ha)보다 10.4% 증가한 968ha로 나타났다며 작황이 다소 부진하나 재배 면적이 늘어 평년보다 생산이 늘 것으로 예측됐다.

또 10월 중순부터 출하, 김장철에 사용되는 가을배추 역시 재배 면적이 전년(2.1%) 및 평년(1.3%) 대비 모두 증가해 김장철 배추 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농경연은 밝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도 11월 이후 김장철에 대비하여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무·고춧가루·마늘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10월 하순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장재료별 수급 전망을 토대로 부족한 물량에 대한 공급 확대 방안과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 공급량은 앞으로 점차 확대되어 김장철에는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본다”며 “소비자들의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부담완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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