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 돼짓값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8월 회원국 평균 돼짓값(지육 100㎏)은 201.3유로로 전달 193유로보다 4.2%, 지난해 동월 145.4유로 대비 38.5% 각각 올랐다. 특히 8월 마지막주 가격은 209.35유로로 지난 97년 세웠던 주간 평균 최고가(209.07유로)를 경신했으며 이달 첫째주는 210.4유로로 연이어 기록을 다시 세웠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52.2% 높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9월 첫째주 기준, 폴란드(66.5%), 독일(63.2%), 벨기에(63%), 헝가리(61.3%) 등이 전년 대비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많은 회원국에서 40~50% 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EU의 돼짓값이 오른 것은 생산량 감소가 가장 큰 이유다. 상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1천133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는데 최근 돼지 사육두수 감소세를 볼 때 생산량은 지난해와 더 차이를 벌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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