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돼지고기 수출 부진 지속
美 돼지고기 수출 부진 지속
7월 전년비 6% ↓…11개월 연속
中 다시 늘어 작년 9월 후 최고
  • by 임정은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수출은 올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7월 돼지고기 수출은 20만8천톤으로 전달(21만9천톤) 대비 5%, 지난해 동월(22만2천톤) 보다 6.2% 각각 줄었다. 이로써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째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그 결과 7월말 기준 일년전(180만톤)보다 17% 감소한 150만톤에 그쳤다.

그런데 이 가운데 중국 수출은 다시 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만해도 미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었으나 올해 돼지고기 수입 수요가 크게 줄면서 미국의 돈육 수출이 부진한 결정적 원인이 됐다. 그런 중국으로의 선적물량이 전체 수출실적과는 별개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7월 대 중국 수출은 4만4천톤을 기록하면서 석달 연속 전달보다 늘었으며 월간 수출물량으로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았다.

다만 여전히 지난해 동월과 견주면 16% 적었으며 7월말 누적 수출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한 26만3천톤에 그쳤다.

반면 올해 중국을 대신해 미국의 수출물량을 더 많이 받아내고 있는 멕시코는 7월에도 일년전보다 5.7% 많은 7만톤을 기록했으며 7월말로는 54만톤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하면서 최대 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이 밖에 일본과 캐나다, 한국 등 다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역시 일년전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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