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산…양돈 1위 충남 ‘초긴장’
ASF 확산…양돈 1위 충남 ‘초긴장’
강원 경북 등 발생에 방역 강화
추석 맞아 방역 실태 합동 점검
  • by 임정은

최근 강원도 양구 양돈장에 이어 경북 영주 야생 멧돼지에서도 ASF가 발생하면서 미 발생 지역들이 ASF 유입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돼지 사육두수 1위인 충남은 긴장 속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도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급증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ASF 방역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명절 기간 전후 도내 주요 축사시설의 방역실태에 대해 시군과 합동 점검하고 양돈농가 일제소독,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양돈관계자 등 대국민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달 18일 강원 양구에서 ASF가 발생하자 방역 미흡 사례에 대한 홍보와 함께 역학농장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 바 있다. 또 강원‧충북‧경북 등 발생 및 위험지역과의 돼지 반출입도 금지하는 등 ASF 유입 원천 차단을 목표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충남에는 전국 돼지 사육두수의 20% 가량(225만마리, 6월 기준)이 사육되는 최대 돼지 사육지역으로 ASF 발생 시 그 피해가 어느 지역보다 클 수밖에 없다. 도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전국 제1위 양돈지역 사수를 위해 도내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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