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U 양돈에 '희망의 빛'
한국, EU 양돈에 '희망의 빛'
EU 위원회, 韓 지역화 인정 환영
獨 "다른 수입국도 한국 처럼"
  • by 임정은

“한국이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 처한 유럽의 생산자에 큰 혜택을 줄 것이다.”

지난 5일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한국이 ASF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있어서 EU의 지역화를 인정함으로써 EU의 돼지고기와 가금육 수출에 영향을 미쳤던 오랜 무역 장벽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향후 수년간 10억 유로 이상의 무역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회는 한국이 EU의 지역화 통제 조치에 대해 철저한 평가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돼지고기의 경우 독일을 포함해 한국으로 수출이 승인된 14개 회원국이 혜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해 독일 양돈업계도 반색하고 나섰다.

독일 양돈협회는 이를 두고 시장 구제의 희망이라고 지적하며 ASF 이후 제3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위축됐으나 이제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른 중요한 수입국에도 한국의 ‘모범적인’ 결정을 따르도록 촉구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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