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돼지 부족…돈가 지수 상승세
세계 돼지 부족…돈가 지수 상승세
8월 107.24 전월보다 2% ↑
14년후 최고…공급 적은 탓
  • by 임정은

세계 돼지고기 가격 지수가 8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결과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2일 8월 세계 육류가격 지수가 7월보다 1.8포인트(1.5%) 낮은 122.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가운데 가금육과 쇠고기 모두 공급 증가와 수요 부족으로 하락한 반면 돼지고기는 107.24로 전달보다 2% 올랐다.

올해 88.57로 시작한 세계 돼지고기 가격 지수는 5월을 제외하고 전달 대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3월 이후로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8월 가격 지수는 지난 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FAO는 다른 축종들과 대조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은 도축용 돼지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요 수출국인 미국, 유럽연합 모두 돼지 도축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중국의 수입 수요 감소에 따른 악재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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