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농가 수익 흑자에도 ‘근심’
2분기 농가 수익 흑자에도 ‘근심’
1분기 적자 2분기에 만회
매월 생산비 최고치 경신
3분기 한돈 가격 예의 주시
  • by 김현구

양돈장 수익이 1분기 적자서 2분기 흑자 경영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생산비의 부담은 2분기 가 1분기 대비 더욱 증가해 돈가 하락이 예상되는 추석 이후 경영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한돈협회가 운영 중인 한돈팜스의 경영지표가 기록된 100여 농가의 경영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추정한 경영성적지표에 따르면 올 1분기 양돈장 수익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 들어 한돈가격 상승에 따라 농가 수익도 호전되면서 2분기 농가 수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돼지값이 1분기 평균 4천270원을 기록, 올해 kg당 생산비(kg당 5천원 추정)에 못 미쳤으나 2분기 평균 돼짓값이 5천830원으로 상승하면서 농가 수익도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농가 수익 대비 생산비 부담은 2분기 들어 더욱 증가했다. 출하두당 생산비는 1월 39만원 수준에서 매월 증가하면서 6월 기준 48만원으로 약 23%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는 사료비가 1년새 크게 오른 영향으로 6월 기준 출하 두당 사료비는 28만8천원을 기록, 1년전 23만2천원 대비 23.6% 급등했다.

이에 3분기도 7~8월 사료 값 인상 여파가 생산비에 적용되면서 농가 생산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이후 소비 위축에 따른 한돈가격 하락이 현실화 될 시 생산비 부담 가중이 농가들에게 큰 위기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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