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생산비 시대 품질 중요성 더욱 커져
高생산비 시대 품질 중요성 더욱 커져
1+등급-2등급 판정 수익 8만원 차
과체중 사료값 고려하면 10만원 넘어
부경양돈 “115~120kg 출하 바람직”
  • by 김현구

고생산비 시대, 돼지 출하 품질 관리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출하 품질 1+등급과 2등급 돼지의 두당 매출액이 10만원 수준 차이로 분석되면서, 농가 수익을 좌우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8월15일까지 평균 한돈 가격은 kg당 5천93원(탕박, 제주제외)으로 5천원대를 턱걸이하고 있다. 등급별로 가격을 살펴보면 1+등급의 경우 5천337원, 1등급의 경우 5천226원 수준을 형성했다.

그러나 2등급 가격의 경우 4천782원이 형성되면서, 생산비 수준 이하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하돼지 1등급 이상 비율이 높은 농가의 경우 생산비 급증에도 수익은 보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2등급 출하가 많은 농가의 경우 생산비 보전하기에 급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최근 부경양돈조합이 분석한 등급별 두당 매출액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1+등급과 1등급간 두당 매출액 차이는 1만2천원 내외에 불과하지만, 1등급과 2등급간 차이는 6만8천원의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결국 1+등급과 2등급간 두당 매출액 차이는 8만원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체중 초과로 2등급을 받은 농가의 경우 출하일령이 길어지면서 10일 이상의 추가 사료를 먹게 되고 이로 인한 사료비 낭비 금액도 약 2만원 내외로 추정, 결국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육돈이 출하관리 실패로 2등급을 받을 경우 두당 손실 금액은 최소 10만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1등급 이상 상위 등급을 받아야만 생산비 증가 속 손실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다며, 상위 등급을 위해 최소한 출하 시 체중(암퇘지 115~120kg, 거세 110~115kg)만 맞출 수 있다면 상위 등급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출하 전 목측을 지양하고, 출하 체중 선별기 등 장비를 통해 철저하게 사전 계근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농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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