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돈가 오르자 물가 2년 만에 최고
中 돈가 오르자 물가 2년 만에 최고
7월 물가 상승률 2.7% 기록
돼지고기 20.2% 급등한 영향
  • by 임정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중국의 소비자 물가도 치솟았다.

지난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보다 2.7%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통계국은 주요 원인으로 식품,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를 지목했다. 7월 돼지고기가 전년 대비 20.2% 상승하면서 과일(16.9%), 야채(12.9%) 등 다른 주요 먹거리들 가운데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때문이다. 6월만 해도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6% 낮았으나 한달 사이 급반전한 셈이다.

이에 대해 통계국은 돼지 생산능력 감소 여파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일부 양돈농가들이 출하를 미루고 동시에 소비가 회복되면서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당 30.4위안(7월 11~17일)서 이달 첫째주(1~7일) 29.1위안까지 3주 사이 5% 가량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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