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하반기 큰 폭으로 줄고 내년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영국 양돈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돼지 도축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 가까이 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가 예측한 결과로 이에 따라 올해 영국의 돼지 도축두수는 1천59만마리로 일년전보다 7%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돼지고기 생산량은 96만8천톤으로 5.6%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양돈경영 악화로 모돈 두수가 크게 줄고 올해, 특히 하반기 그 영향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연간 도축두수가 972만마리로 올해보다 8.2% 더 줄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영국의 돼짓값은 사상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불확실성 속에 이 같은 추세가 반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영국 양돈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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