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양돈, 도축 8% ↑ 수입 54% ↓
中 상반기 양돈, 도축 8% ↑ 수입 54% ↓
출하 3억7천여두…두수 회복 결과
감소하던 두수 돈가 오르자 다시↑
모돈 4,277만두 두 달 연속 증가
공급 늘면서 수입 작년 절반 이하로
  • by 임정은

중국의 돼짓값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중국의 돼지 도축물량이 일년전보다 8% 가량 늘고 수입량은 50% 이상 급감했다.

최근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상반기 돼지 도축두수는 3억6천587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3천742만마리보다 8.4% 증가했다. 돼지고기 생산량은 2천939만톤으로 8.2% 늘었다. 이는 그동안 돼지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결과다.

특히 그동안 계속된 돼짓값 약세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모돈 두수 감축이 이뤄졌지만 최근 다시 늘기 시작했다. 통계국은 6월말 모돈 두수가 4천277만마리로 5월 4천192만마리보다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직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3% 적은 규모지만 지난 4월 4천177만마리까지 줄었던 모돈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두달 연속 전달 대비 증가한 것이다.

통계국은 이에 대해 최근 돼짓값이 지속적으로 반등, 농가의 양돈 경영 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농가의 사육 의지가 점차 회복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6월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4억3천57만마리로 3월(4억2천253만마리)보다 1.9% 늘었다.

이처럼 상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공급물량이 늘면서 수입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 세관총국에 따르면 6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부산물 포함)은 22만톤으로 일년전 대비 51.9% 감소했다. 이로써 6월말 누적 수입량은 135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5만톤에 비해 54% 줄었다. 돼지고기만 보면 상반기 80만톤에 그쳐 일년전보다 65% 감소했다.

한편 올 28주차(7월 11~17일) 돼지고기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당 30.4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6.2% 높고 최근 5주만에 44.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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