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돼지 900만두 25년만에 무너져
日 돼지 900만두 25년만에 무너져
895만두 전년비 3.7%↓
번식돈 79만두 4% 감소
  • by 임정은

일본의 돼지 사육두수가 900만두대도 무너졌다.

최근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일본의 돼지 사육두수는 894만9천마리로 지난해 929만마리보다 3.7% 줄었다. 일본의 돼지 사육두수는 95년까지는 1천만두 이상을 유지하다 96년 이후 줄곧 900만마리대를 지켜왔지만 계속 감소하다 올해 처음 800만마리대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번식용 모돈 두수는 78만9천마리로 전년도 82만3천마리에 견줘 4.1% 줄어 전체 사육두수에 비해서도 높은 감소폭을 보였다. 또 양돈농가는 3천590호로 전년 대비 6.8% 줄면서 농가당 돼지 사육두수는 2천492마리로 작년보다 3.3% 늘었다.

일본은 지난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도 수준에 그쳤지만 수입량(92만8천톤)은 5% 가량 증가하면서 작년 평균 돼짓값(도쿄 시장 기준 484엔/㎏)이 4% 하락했다. 올해는 4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역시 생산비가 크게 올라 다시 두수가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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