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록적 폭염에 양돈업 긴장
유럽 기록적 폭염에 양돈업 긴장
여름 선선한 英, 올 첫 적색 경보
더위 피해 줄이는 사양관리 강조
  • by 임정은

유럽이 기록적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양돈업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던 영국은 최악의 폭염에 긴장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국은 사상 처음으로 폭염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그리고 19일 중부 링컨셔주의 기온이 40.3도로 영국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다른 여러 지역에서 4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영국은 7월 기온이 우리나라 5월과 비슷할 정도로 여름 더위가 심하지 않은 나라다. 그런데 올해 유럽 전역을 강타한 폭염에 영국 역시 최악의 폭염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양돈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영국 양돈협회는 최근 극심한 더위 속에 돼지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소개하며 농가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신선한 물을 제공하고 30도 이상일 때는 이동을 자제하며 환기를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독일 양돈협회 역시 폭염에 대비할 것을 강조하며 환기 및 경보 시스템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돼지 운송에 있어서 외부 온도가 30도 이상일 때 도축장으로의 이동시간 제한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특히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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