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수출은 22만5천톤으로 전달 21만9천톤보다 2.7% 늘었지만 지난해 동월 28만4천톤 대비로는 2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지만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는 이어졌다. 이로써 5월말 누적 돼지고기 수출은 107만톤으로 전년 동기간 133만6천톤보다 20% 적었다.
다만 향후 수출 경기에 대한 개선 여지는 없지 않다.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5월말 현재 멕시코가 39만7천톤으로 일년전보다 22% 증가했지만 작년 최대 수출 시장이었던 중국은 17만6천톤으로 일년전보다 56% 급감했다. 바로 중국이 올해 미국의 저조한 돼지고기 수출 실적의 가장 결정적 원인인 셈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 수출 회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 돼짓값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협회는 이와 관련 “중국 돼짓값이 6월 중순 이후 약 40% 상승했으며 이는 연말까지 중국의 수입 돼지고기 수요가 일부 반등할 것이란 예측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하며 “설사 중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을 늘리더라도 이는 미국 돼지고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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