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급증에 모돈 투자 줄였다
생산비 급증에 모돈 투자 줄였다
상반기 F1 판매 전년비 13.4% 감소
ASF 재입식 둔화 및 사룟값↑ 영향
  • by 김현구

상반기 후보돈 이동(판매)두수가 크게 줄었다. 이는 ASF 피해 농가의 재입식 둔화 및 생산비 급등으로 인한 모돈 투자 감소로 풀이된다.

종축개량협회 및 한돈협회의 번식용 씨돼지(F1+교잡돈) 이동 등록 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1~6월) 이동(판매)두수는 총 10만8천826두로, 작년 동기간 12만3천433두와 비교 13.4% 줄었다. 올해 번식돈용 사료 역시 준 것으로 나타나면서 후보돈 이동 두수 감소세를 뒷받침했다. 올 5월말 전체 번식돈용 사료량은 47만3천여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한 것.

이 같이 후보돈 판매두수가 감소한 배경에는 작년 후보돈 판매 증가를 이끌었던 경기북부 ASF 피해 농가의 후보돈 입식 추세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반 양돈장의 경우 올해 사료 가격 인상 및 제반 생산비 급등으로 모돈 입식에 대한 열기도 작년보다 줄어 모돈 갱신율이 낮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향후 후보돈 시장은 ASF 피해농가의 재입식 수요 미미에다 생산비 증가에 따른 양돈장 모돈 사육 의지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 작년보다는 후보돈 판매 시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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