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양돈장 ASF 차단하세요
장마 시작…양돈장 ASF 차단하세요
중수본 집중호우 전후 방역 총력
위험 지역 농가 매일 전화 예찰
“내부 소독, 차단 방역 철저를”
  • by 임정은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양돈장에 ASF 바이러스 유입 위험도 높아짐에 따라 방역 당국이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최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장마철 집중 호우기간에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 와 농장 내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 ASF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집중호우 기간에는 전국 방역기관 상황실 운영 등 비상태세를 유지(24시간 대응)하고 위험지역 농장에 대해 장마철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매일 전화 예찰 등을 통해 확인키로 했다.

또 중수본은 집중호우 전에는 위험지역 농장 1천151호(중점방역관리지구 35개 시군 778호+충북 북부·경북 북부 권역 373호)를 대상으로 장마철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 발송과 방송사 자막 홍보 등을 통해 양돈농가에서 배수로 정비 등 장마철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집중호우가 끝나면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 환경오염도 검사, 농장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농장 점검 및 울타리 등 차단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 협조 하에 광역 울타리 및 1·2차 울타리에 대해 집중호우 기간을 전후로 우천에 의한 지반 침하 우려 구간 확인, 울타리 설치지역 배수로 상태, 출입문 관리실태, 울타리 훼손 여부 등을 집중 점검(6~8월)키로 했다. 아울러 야생멧돼지 양성 매몰지 관리 상태 현장 점검(침수‧유실 여부, 출입‧차단 시설 적정 설치 여부) 및 매몰지 주변 토양‧하천수에 대해 ASF 오염을 조사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중수본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장마철 집중호우 시 ASF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26일 홍천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것은 모든 양돈농가의 축사 매일 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준 결과라고 판단하면서 앞으로도 개별 양돈농가가 장마철 집중호우 시에도 축사 내부 소독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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