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돈기업도 못 버텼다
중국, 양돈기업도 못 버텼다
中 상위 기업 대부분 모돈 감소
  • by 임정은

중국 내 양돈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대규모 양돈 기업들도 버티지 못하고 모돈을 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종돈기업 Genesus가 모돈 10만두 이상을 보유한 2022년 세계 메가 프로듀서를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6개가 중국 기업인데 이 중 4개 기업에서 모돈 두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2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모돈은 약 1천600만마리로 그 중 1위를 기록한 중국의 무위안의 경우 283만1천마리로 우리나라 전체 모돈(12월 기준 102만3천마리)의 2배가 넘는 모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위안의 경우 21년 모돈 두수가 전년 대비 7.9%(20만7천마리) 증가했다. 또 나머지 10위권의 다른 중국 기업 중 쓰촨 데콘기업도 5만마리(40만→45만마리)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모돈이 줄었다. 무위안, 스미스필드(171만마리)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CP가 2만8천마리(118만→115만2천두, 2.4%↓) 감소한 것을 비롯해 웬즈(110만마리), 정방(100만마리), 뉴호프(100만마리)가 각각 39%, 16.7%, 16.7% 감소했다. 돼짓값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적자규모가 커지면서 이들 기업들조차 이처럼 모돈을 줄인 것이다. 특히 올해 본격화된 중국 내 모돈 감축 움직임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들의 모돈은 더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0위권 내 다른 기업들을 보면 △파이프스톤(미국)=44만마리 △트라이엄프 푸드(미국)=42만6천460마리 △BRF S.A.(브라질)=39만1천825마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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