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장-양돈장 종돈 수입 역전 심화
종돈장-양돈장 종돈 수입 역전 심화
종돈 수입 61%가 양돈장
17년 21% 대비 3배 증가
ASF 토착화로 지속 전망
  • by 김현구

종돈장-양돈장간 종돈 수입 역전 현상이 올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에 따르면 5월말 종돈 수입 두수는 609두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61.7%인 376두를 양돈장에서 직수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이후 연도별 전체 수입 두수 중 양돈장의 종돈 직수입 두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21.6% △2018년=42.0% △2019년=38.5% △2020년=56.5% △2021년=57%로 매년 증가, 올해는 가장 비중이 높다.

이 같이 국내 종돈업계는 종돈장 수급 안정에 따라 2019년 이후 신규 수입 종돈 수요가 줄고 있으나, 일부 대형 양돈장들은 폐쇄 돈군 운영을 위해 종돈 수입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양돈장 직수입이 증가한 배경에는 FTA에 체결에 따른 종돈 무관세, 국내 후보돈 수급 문제, 국내 종돈장으로 부터의 질병 유입 우려, 자체 후보돈 생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ASF 수시 발생에 따른 정부의 ASF 권역화 정책 추진도 대형 양돈장의 종돈 수입을 더욱 증가시킬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어, 종돈장-양돈장간 종돈 수입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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