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일령 3년 내 가장 빨라
출하일령 3년 내 가장 빨라
1분기 192일…돈가‧생산비 여파
비규격돈 출하, 품질 악영향 우려
  • by 김현구

지난해 4분기부터 비육돈 출하일령이 빨라지고 있다.

한돈팜스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출하일령은 평균 192일로 최근 3년과 비교해 가장 빨랐으며, 특히 3월 출하일령은 평균 185일로 분석, 최근 1년간과 비교해 가장 단축됐다. 특히 생산 성적 상·하위 10%간 출하일령 차이는 무려 69일 벌어졌다. 성적 상위 10%의 경우 출하일령은 166일, 성적 하위 10% 농가의 경우 235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 봄 출하일령 감소는 한돈가격 강세 및 사료비 급등 요인이 원인이다”며 “특히 육가공업체들이 생돈 물량 확보를 위해 돼지가 크든 작든 따지지 않고 농가들도 돼지 품질이나 규격을 신경쓰지않아 출하일령이 빨라진 한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 같이 올해 비육돈 출하일령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돼짓값 호조 및 사료비 인상 여파로 예년 대비 평균 출하일령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생산비가 높다해서 인위적으로 출하일령을 앞당기면 향후 한돈 품질에 악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한돈 차별화에 역행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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