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연일 현장 목소리 청취
정황근 장관, 연일 현장 목소리 청취
첫 방문지 농성장서 해결 약속
대한제분, 도드람 LPC 잇달아 방문
  • by 김현구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취임 후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에 양돈 등 축산의 규제 중심의 정책도 향후 변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달 10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국회 앞에서 장기간 농성 중인 낙농육우협회를 방문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정 장관은 낙농가들에게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해소하자며, 농성장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이후 정 장관은 지난달 23일 인천 대한제분 공장을 방문해 식품‧외식 물가 현장 점검하고, 25일에는 축산물 수급‧물가 현장 점검을 위해 안성에 있는 도드람 LPC를 방문했다. 이날 정 장관은 올해 돼지 사육과 도축 마릿수가 평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공급 여력이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제 곡물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사료비 상승 등 국제적 요인으로 돼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료비 상승 대책으로 이번 정부 추경에 농가에 대한 특별사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매자금 지원 규모는 기존 예산 3천550억원에 더한 1조1천450억원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 같이 정 장관의 현장 행보 및 농정 현안 챙기기에 축산단체들은 화색하고 있다. 한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지난 장관은 농업인들과 소통이 안 돼 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새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게 소통함과 동시에 농업인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하고 있다”며 “현재 모돈이력제, 8대 방역시설 의무화 등 이전 정부가 추진했던 양돈 규제 정책도 향후 완화 등 실마리가 풀릴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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