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강세, PED 영향은 미미
한돈 강세, PED 영향은 미미
농축산부, 한돈 공급량 역대 최고
한돈협, 코로나 후 수요 증가 영향
  • by 김현구

최근 돼짓값 강세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정부와 한돈협회가 PED 등 질병으로 인한 공급 부족 영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언론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상승, 수입육류(수입 소고기, 수입 돼지고기)의 수입단가 상승, 환율 상승 등 국제적 공급 문제로 인하여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의 PED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공급 부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농축산부는 1~4월까지 국내산 돼지 도축마릿수는 629만여두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더 많다며, 특히 3월 1일 기준 생후 2개월 미만 자돈 마릿수는 350만2천마리로 평년 3월 1일 자돈 마릿수 350만8천 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자돈이 특별히 감소한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한돈협회도 설명자료를 통해 삼겹 소비자가격 상승 원인으로 한돈 공급 부족 심화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올 1~4월 일 돼지 평균 도축두수는 7만8천866두로 전년 동기 7만6천448두 대비 3% 늘었다며, 전년 대비 도축 두수가 급격한 감소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최근 돼짓값 급상승한 이유는 코로나 방역 해제에 따른 돼지고기 외식 수요가 단기간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일각에서 주장하는 PED 등 가축질병 영향이라고 분석하기에는 통계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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