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3월 돼지 출하두수는 1천125만마리로 전달 994만마리에 비해서는 13% 늘었지만 일년전 1천174만마리에 견줘서는 4% 줄었다. 올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도축물량이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1분기 돼지 도축두수는 3천160만마리로 일년전 3천342만마리보다 5.4% 감소했다.
돼지고기 생산량도 일년전 331만톤서 올해 313만톤으로 줄었다. 또 코로나 19가 막 시작하던 2년전 동기간(337만톤)에 견줘서는 7% 가량 적다. 이대로라면 2년 연속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가 확실해진다.
지난 2020년 9월 이후 미국의 돼지 사육두수 및 모돈두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사료비 상승과 코로나 19 이후 심각해진 노동력 부족 등으로 돼짓값 강세에도 돼지 사육규모가 줄고 있는 것이다. 생산성 특히 지난 3월 모돈 두수는 610만마리로 지난 17년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에 올해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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