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돈 구매하고 싶어요”(4/5)
“한국 종돈 구매하고 싶어요”(4/5)
  • by 양돈타임스
“한국 종돈 구매하고 싶어요”

VIV 박람회서 상담 폭주
정부 차원 지원·홍보 절실

국내 종돈에 대한 동남아시아지역 양돈농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부터 3일동안 태국 방콕에서 열린 VIV Asia 2005 세계축산박람회에 참가한 종축개량협회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동남아시아 지역 대규모 양돈농장들이 국내 종돈에 대한 문의와 종돈개량 관련 상담을 계속 요청했다”며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국내 종돈 수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지역 방문객 중 태국의 베타그로 그룹과 말레이시아의 영합그룹은 한국산 종돈과 축산제품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이들을 향후 태국시장 및 인도차이나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와트 베타그로 육종담당 박사는 “태국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일본에 돈육을 수출하고 있으나 현재 동남아에서 선호하는 종돈(지방이 적은)으로는 일본시장 공략이 어렵다“며 한국산 종돈과 유전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외에도 필리핀의 많은 양돈장과 종돈장들이 한국산 종돈의 수출재개에 관심을 갖고 구매의사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산 종돈의 수출을 위해서는 국산 종돈 시장에 대해 정확하고 적극적인 홍보가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식 종돈개량부장은 “필리핀 수의사협회 주요 간부가 국제양돈잡지 아시안 포크(Asian Pork)에 ‘한국은 소모성 질병(PMWS등)이 만연한 나라로 수입시 주의하라’는 글을 실은 적이 있다. 그러나 한국정부나 관계기관은 아무런 대응이 없어 박람회 기간 중 이를 확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정부차원에서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종돈 수출을 양돈산업의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