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방역 종료…소비 기대
[주간시황] 코로나 방역 종료…소비 기대
5월 가정의 달 수요도
  • by 김현구

한돈가격이 5천원 턱밑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11일 4천774원, 12일 4천817원, 13일 4천846원, 14일 4천965원, 15일 4천843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한 때 일 확진자 수 60만명을 기록했던 오미크론 확산세가 한 풀 꺾인 후 봄철 나들이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계절적 한돈 소비가 2년 만에 살아났다. 이에 한돈가격도 숨고르기를 멈추고 지난주 가파르게 상승했다.

4월 셋째 주(4월11일~4월15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7만1천584두(일평균 7만4천316두)로, 전주(4월4일~4월8일) 37만1천969두(〃7만4천393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0.1% 감소했다.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686두(일평균 1천937두)가 출하, 전주 9천422두(〃1천884두)에 비해 2.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849원으로 전주 4천611원에 견줘 238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2천886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131두로 32.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669두로 37.9%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825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29원, 1등급 가격은 4천975원, 2등급 가격은 4천588원을 형성했다.

한돈 삼겹 소비자 가격은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4월 15일 기준 100g당 2천353원을 형성, 전달(2천344원) 대비 높게 형성하고 있다. 전년 동월(2천234원) 대비해서도 5%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됐다. 마스크만 제외하고는 인원과 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된 것이다. 이에 한돈 시장 흐름도 코로나 발생 이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그동안 코로나 발생 영향으로 가정 내 수요가 급증, 한돈가격도 코로나 기간 동안 안정화된 점을 고려할 때 가정 내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코로나 방역 해제로 인해 한돈시장 변화도 예상된다.

분명한 것은 야외 및 외식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점.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가정 내 수요가 한돈 중심이라면, 외식 및 야외 수요는 수입육 시장 점유율도 높아 향후 수입육 시장도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종합적으로 볼 때 당분간 한돈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돈 공급량 대비 수요가 늘면서 한돈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특히 5월 가정의 달에 코로나 방역 종료로 한돈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4월11~15일 전국 도매시장 경락두수 및 가격 현황(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4월11~15일 전국 도매시장 경락두수 및 가격 현황(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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