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돼지의 상위 등급 출현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올랐다. 그러나 등외 등급 출현은 더 늘고 최근 몇 년 보였던 상승세와 비교할 때도 다소 부진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3월말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475만9천마리로 일년전 470만3천마리에 비해 1.2% 증가한 가운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7%에 견줘 1.6%P 오른 수치다. 다만 3월만 보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7.2%로 지난해 동월(66.8%)보다 0.4%P 차이에 불과했다. 대신 등외 등급 출현율은 3월 4.2%로 일년전(4.1%)보다 되레 더 높았다. 등외 등급은 1분기 평균으로 봐도 올해(4.2%)가 지난해(4.1%)보다 높았다.
또 전분기, 즉 지난해 4분기(10~12월) 1등급 이상 출현율(68.7%)과 비교하면 올 1분기 상위 등급 출현율은 1.4%P 하락했다. 지난 18년 연평균 63.8%이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매년 상승, 지난해 67.3%까지 올랐다. 올해도 이전 시기 상승세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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