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페너제틱 Wv’로 차단하세요”
“멧돼지 ‘페너제틱 Wv’로 차단하세요”
토양‧농장 돼지에 무해한 기피제
비 눈에도 3~6개월 효과 지속
분무기 드론으로 살포도 용이
  • by 임정은

양돈장에 야생 멧돼지 접근을 막아주는 기피제 ‘‘페너제틱Wv’가 출시됐다.

스위스에 위치한 페너제틱사가 21년 출시해 ㈜인스텍에이치엘이 수입, 공급하고 있다. 페너제틱사는 농업 및 축산 제품을 수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40년 역사를 가진 전문기업이다. 이 제품은 3년 동안 유럽 및 미국에서 실험을 거쳐 21년도에 출시됐다. 야생 멧돼지들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지만 최근 유럽에서도 ASF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양돈산업에서도 야생 멧돼지로 인한 ASF 확산을 저지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페너제틱 Wv’은 무색, 무취 분말 제품으로 일반 돼지 및 토양에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야생 멧돼지들에게는 일종의 페로몬 효과를 주어 사람이 없지만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이에 야생 멧돼지 및 야생 고라니가 접근했다가도 피해가는 일종의 야생동물 안전 구역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페너제틱Wv’는 비 또는 눈에도 흘러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한번 뿌려 두면 효과가 3~6개월 동안 유지되며 미세분말 제품이기 때문에 일반 분무기 또는 드론 등으로 살포해도 어려움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ASF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주로 삼림, 관목 사이지대, 혼성림 중간 지역 등에서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가지 못하는 삼림, 관목 사이 지대에 살포가 가능한 멧돼지 기피제인 ‘페너제틱Wv’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인스텍에이치엘은 21년 11월과 22년 3월 한돈협회 포천지부와 협력해 드론을 이용해 포천지역 약 100개 양돈장 주변과 사람이 직접 닿지 못하는 산중턱까지도 드론을 이용해 ‘페너제틱Wv’를 살포해 여러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페너제틱Wv’는 해외에서 야생 동물 농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양돈장뿐만 아니라 농경지, 골프장 등에서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70-418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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