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이 돼짓값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민간재고지원을 시작한 가운데 돼짓값은 계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민간 비축 지원 요청된 물량은 총 8개국, 1만4천351톤으로 이 중 네덜란드(34%)에서 가장 많은 지원이 요청됐다. 또 스페인(22%), 독일(18%), 덴마크(16%), 프랑스(4%), 벨기에(3%), 필란드‧스웨덴(각 1%)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치는 일정 기간 동안 돼지고기를 재고로 비축함으로써 돼짓값을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5일 개시했다.
그런데 이번 조치가 적절한지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U 돼짓값은 2월말부터 오르기 시작, 지난달 셋째주 기준 EU 회원국 평균 도매시세는 182유로로 한달전보다 무려 35% 상승했다. 더구나 최근 돼짓값 상승의 주요 이유는 지난해 돼지사육두수 감축에 따른 공급량 감소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재고로 쌓인 돼지고기는 대부분(67%) 60일 이후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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