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오미크론 정점 지나…소비 기대
[주간시황] 오미크론 정점 지나…소비 기대
산지 출하물량도 본격 감소할 듯
  • by 김현구

한돈가격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28일 4천316원, 29일 4천324원, 30일 4천437원, 31일 4천52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오미크론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한 소비 침체로 약보합국면이 지속됐으나, 지난주부터 산지 출하물량 감소세 영향으로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

3월 마지막 주(3월28일~3월31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29만9천233두(일평균 7만4천808두)로, 전주(3월21일~3월24일) 31만4천791두(〃7만8천697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5.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7천709두(일평균 1천927두)가 출하, 전주 8천785두(〃2천196두)에 비해 1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397원으로 전주 4천162원에 견줘 235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2천265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884두로 34.0%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2천825두로 36.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92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642원, 1등급 가격은 4천522원, 2등급 가격은 4천73원을 형성했다.

한돈 삼겹 소비자 가격은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3월 기준 100g당 2천344원을 형성, 전달(2천352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2천43원) 대비해서도 15% 가량 높게 형성됐다.

3월 한돈 평균가격(탕박, 제주 제외)은 4천273원을 기록, 전달(4천135원) 대비 3.3% 상승, 전년 동월(4천84원) 대비해서도 4.6% 오르면서 마감됐다. 지난달 한돈 가격 흐름을 분석해보면, 3월 초순 삼겹살데이 특수로 한돈가격이 4천500원대까지 상승했으나, 반짝 소비 증가에 그치면서 중순 이후 다시 4천원 초반대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마지막주 들어서면서 산지 출하물량 감소세 영향으로 도매시장 경락 물량도 감소, 4천500원대를 회복하면서, 결국 한달 평균 4천200원대의 평년 수준으로 마감됐다.

이달부터는 산지 출하물량 감소에다 계절적 소비 증가로 3월보다는 한돈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 추세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계절적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한돈가격도 본격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역시 변수는 코로나로, 또 다시 변이 바이러스 발생 여지가 있어 향후 한돈 소비 증가에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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