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돈가격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5월부터 7월 5천원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충연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한돈협회가 개최한 돈가 안정 대책 회의에 참석해 최근 돼지 가격 및 수급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4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이 4천500~4천700원으로 전달(4천260원)보다 5.6~10.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월(4천627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평년(4천479원)에 비해서도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이 이달 돼지 값 상승 요인은 공급량에서는 등급 판정 마릿수가 149~153만마리로 전년(155만마리) 대비 감소하고, 계절적 수요가 뒷받침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라 가격 변동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코로나 확산’을 변수로 지목했다.
또한 4월 이후 돼지 값에 대해서는 △5월=4천700~4천900원 △6월=4천900~5천100원 △7월=4천800~5천원 △8월=4천200~4천400원 △9월=4천700~4천900원 △10월=3천700~3천900원 △11월=3천900~4천100원 △12월=3천900~4천100원 등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등급판정 마릿수 및 수입육 증가로 국내 공급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연평균 돼지 값 4천300~4천5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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