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돈육 수입 작년의 '절반'
中 돈육 수입 작년의 '절반'
2월말 45만톤…돈가 하락으로
韓‧日 등 수입 물량 몰릴 듯
  • by 임정은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작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최근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돼지고기(부산물 포함) 수입량은 21만톤으로 전년 동월 41만톤보다 49% 줄었다. 이로써 2월말 누적 수입량은 일년전 90만톤에서 올해 45만톤으로 감소했다. 지난 연말 기준 중국의 모돈 두수가 4천329만마리로 일년전보다 4% 가량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이 늘면서 수입량을 줄이는 원인이 됐다.

특히 생산량 증가로 인해 중국 내 돼짓값이 급락, 수입육이 설 자리가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3월 평균 18.2위안(㎏당, 21일 현재)으로 전년 동월(37.4위안) 대비 51% 하락했으며 주간 단위로 보면 셋째주 이후로는 17위안대까지 내려 앉았다. 이에 올해 당분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다시 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대신 한국과 일본 등의 수입이 증가한바 있다. 이에 올해 중국 수입량 감소는 다른 수입국들이 중국의 대체 수요처가 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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