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폐사체 '여기'에 많다
ASF 폐사체 '여기'에 많다
EU 사례 분석…혼성림 주변 많아
“확산 차단 위해 조기 발견 중요”
  • by 임정은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주로 어디에서 발견되는지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참고하면 멧돼지 폐사체 조기 발견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과 리투아니아 정부 질병 전문가와 함께 17년부터 21년 1월까지 EU에서 발견된 ASF 폐사체의 시간적 공간적 분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1만9천71개의 장소에서 발견된 2만1천785개의 사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를 보면 장소적으로는 삼림과 관목 사이 지대, 도시의 녹색 지대와 혼성림 중간 지역 등에서 많이 발견됐다. 또 멧돼지의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폐사체 발견 확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FAO는 연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ASF가 새로운 지역에 유입된 이후 그 폐사체를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멧돼지들이 주로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서 죽는 경향이 있어 사체 수색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번 연구는 ASF 감염 멧돼지 사체 수색 전략에 권고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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