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인증점’ 코로나에도 역대 최다
‘한돈 인증점’ 코로나에도 역대 최다
코로나 한파 속 신청 꾸준
매출 부진 폐업 2개에 불과
  • by 김현구

코로나로 인한 외식 소비 한파에도 한돈 판매인증점은 역대 최다인 1천100개소를 넘어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한돈인증점 개소수는 1천105곳으로 코로나 확산 여파에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한돈인증점은 한돈 판매 음식점 630개소, 농가직영식육점 98개소, 하남돼지집 159개소, 화포식당 64개소, 본래순대 41개소, 남산 돈까스 42개소, 고기원칙 71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한돈 인증점은 07년부터 한돈만을 판매하는 음식점, 축산물, 판매장을 농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한돈만을 사용하는 업소가 수입육과 차별화하여 경쟁력을 갖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어 수익을 증대하도록 지원하는 공익적인 사업이다. 특히 한돈인증점은 신청 절차가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인증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구매관리, 매출규모, 매장 시설 및 식자재 보관 청결상태, 종업원 복장 및 청결에다가 친절도 등을 꼼꼼하게 체크, 인증하게 된다.  

이 같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한돈인증점은 지난해 1천개소를 돌파한 이후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신규 인증점 신청이 꾸준하다. 반면 지난해 전국 한돈 인증점 중 폐업점 수는 37개소로 집계, 이 중 매출 부진으로 인한 인증 취소는 2개소에 불과했다. 즉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돈 인증점’의 매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으면서 폐업율도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이 ‘한돈 판매 인증점’의 위상 제고는 수익 안정에 따른 낮은 폐업률과 일반 식육 식당과는 다른 차별성에 기인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균 한돈자조금 유통팀 대리는 “올해에도 꾸준히 한돈인증점 선정을 위한 인증 심사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연령층들이 고기집 창업 이후 한돈 인증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들 식당의 주고객층인 2030세대들의 한돈에 대한 인식도 제고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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