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 돼지 값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EU위원회에 따르면 회원국 평균 돼지 지육시세(100㎏)는 2월 마지막주 145유로로 전주 대비 7% 오른데 이어 이달 첫째주 160유로로 다시 10% 급등했다. 한달 전(130유로)과 비교하면 24%, 전년 동기보다 7% 높은 수준이다. 특히 독일과 폴란드가 한 달 사이 36%, 39% 올라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돼지 값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EU 양돈업계의 불황이 지속된 결과 지난해 대부분의 나라에서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했는데 독일과 폴란드는 그 중에서도 감소폭이 더 컸다. 때문에 공급량 감소가 최근 돈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따라서 상승세가 더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EU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올해 돼지고기 수입을 지난해보다 더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EU의 돈가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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