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돼지 값 3국3색
세계 돼지 값 3국3색
미=강세 지속
중=하락 기조
유럽=상승세로
  • by 임정은

미국, EU(유럽연합), 중국의 양돈 시장이 3국3색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돼지 지육 도매시세는 1월 197달러, 2월 230달러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년전에 비해서도 각각 13.6%, 18.5% 각각 상승했다. 돼지고기 생산 물량 감소가 고돈가 기조를 지속적으로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중국 돈가는 1월 22위안서 2월 20위안으로 그리고 3월 들어서는 18.4위안까지 내리 하락세를 그리며 중국 정부가 냉동육 비축에 나서고 있다. 이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최고 단계인 3단계를 선포했다. 이는 사료가격 대비 돼지 가격 비율이 4.98대 1로 최고 수준 경보를 발령하는 기준 5.0 이하로 하락한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EU는 중국과 같은 불황을 지속하던 중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EU 평균 돼지 도매시세(100㎏ 기준)는 2월 첫째주 129.9유로에서 출발해 이후 연속 상승하며 마지막주 145유로로 월초 대비 12% 가량 올랐다. 넷째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도 2% 가량 높다. 특히 공급량 감소 전망이 더해지면서 시장 반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이 국내 돈육 수입과 밀접한 관계인 미국과, 중국, EU의 돼지 값이 안개속을 형성하면서 향후 이들 국가들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그리고 국내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변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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