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돈장 10년 내 ‘최다’
국내 종돈장 10년 내 ‘최다’
151개소로 전년비 7개소 증가
전문 GGP와 GP가 전체 61%
종돈기업과 GP, 계열 추세 가속
  • by 김현구

○…종축개량협회는 지난 2월 전국의 종돈장 144개소(21년 기준) 및 신규 종돈장을 대상으로 종돈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협회는 종돈 생산기반 실태를 파악하고 양돈 및 종돈산업의 전망과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이 같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종돈장 전년 대비 증가=21년 종돈장 수는 151개소로 21년도 대비 7개소가 증가했다. 이는 전문 GGP 농장 1개소 증가 및 GP 농장이 4곳, GGP+GP 농장이 2곳, GP+PS 농장이 1곳 각각 증가했다. 특히 신규 종돈장 중 4곳은 5개 종돈회사와의 계약을 통한 GP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신규 종돈장의 경우 종돈계열화업체들의 사업 확장을 위한 GP 계약을 통해 종돈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비육 전환하는 종돈장들은 주로 중소규모로 분석되고 있다.

■종돈업계 GP 확보 위한 경쟁 치열=기능별 종돈장 현황을 보면 △GGP=24개소 △GP=69개소 △GGP+GP=31개소 △GGP+GP+PS=20개소 △GP+PS=7개소로 조사됐다. 조사된 종돈장 중 전문 GP농장은 69개소로 전체 농장수의 45.7%, 전체 모돈(4만5천439두)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문 GP 농장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22개소가 증가하면서 국내 종돈산업의 구조가 계열화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이는 종돈회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규 GP 모집을 꾸준히 한 결과다. 이에 따라 GGP와 GP농장의 비율이 전체 종돈장의 61%를 차지하면서, 종돈기업과 농가간 계열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향후 종돈기업들은 시장 확대를 위해 GP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 국내 종돈업계는 종돈회사 직영 또는 계약 농장 비율이 높은 산업으로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돈 사육규모 증가=올해 전체(순종생산용‧F1생산용) 모돈의 사육규모는 8만7천528두로 전년(8만1천949두) 대비 6.8%(5천579두) 증가했다. 모돈 사육 규모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순종 생산용 모돈의 사육규모는 1만6천961두로 전년(1만6천656두)대비 1.8% 증가했다. F1생산용 모돈도 7만567두로 전년(6만5천293두) 대비 8.1% 증가했다. 모돈 사육두수 증가 배경에는 지난해 ASF 피해 지역 재입식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다 돈가 호조로 인한 농가 모돈 사육 의향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웅돈 사육규모도 2천45두로 전년 1천790두 대비 14.2% 증가했다. 도별 모돈 사육 현황을 살펴보면 전남(2만2천520두), 경북(1만4천228두), 전북(1만1천824두), 경남(9천752두), 강원(7천791두), 충남(6천782두), 충북(5천699두), 경기(5천586두), 제주(3천346두)순으로 모돈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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