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육식을 멀리해야 한다는 상식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국제 일반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Gener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통해 육식이 전반적인 인간의 건강과 기대 수명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170여 개국의 육류 소비량이 건강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연구진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기대 수명 연장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육류 소비는 더 긴 기대 수명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인간이 200만년 이상 진화하는 과정에서 육식에 적응했다는 설명이다. 고기는 우리 조상들에게 최적의 영양을 제공했으며 조상들이 발달시킨 육류 제품 섭취에 대한 유전적, 생리적, 형태학적 적응을 우리가 물려받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육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다른 연구 결과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 연구진들은 이 같은 결론은 영양과학이 발전하고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리는 선진국에 한정된다고 지적한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육류 섭취가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육류를 적당하게 소비하고 육류 산업이 윤리적인 방식으로 수행된다면 육식은 인간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이 이번 연구가 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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