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돼지 두수 일제히 감소
EU 돼지 두수 일제히 감소
12월 기준 전년비 2~13% ↓
돈가 하락에다 생산비 부담돼
ASF 발생 후 독‧폴은 더 줄어
  • by 임정은

지난해 EU(유럽연합) 내 돼지 값 하락과 생산비 상승의 후폭풍이 돼지 사육두수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12월 기준 사육두수가 발표된 주요 국가들 모두 두수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2천362만마리로 일년전보다 9.4% 줄었으며 덴마크는 1천315만마리로 역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 밖에 △프랑스=1천294만마리(전년비 3.4% ↓) △벨기에=604만마리(〃 2.8% ↓) △네덜란드=1천87만마리(〃 5.8% ↓) △폴란드=1천24만마리(〃 12.7% ↓) 등으로 일제히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 19 영향에다 중국의 수입 감소로 돼지 값은 하락한데다 전 세계적인 곡물 가격 상승과 물류난‧인력난 등으로 생산비 부담은 증가하면서 사육규모 감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ASF 발생국인 독일과 폴란드는 사육두수 감소폭이 10% 안팎으로 더 두드러졌다. ASF가 양돈업을 더욱 위축시킨 변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가 환경을 이유로 양돈농가 폐업을 지원‧유도했던 네덜란드는 전년 대비 6% 가까이 감소하며 지난 03년 이후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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