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권역 지정 도축장 확대
경기북부권역 지정 도축장 확대
농축산부, 기존 4곳서 2곳 추가
농가 출하 지연 피해 해소 기대
  • by 김현구

경기북부지역 돼지 출하를 위한 지정 도축장이 추가됐다.

한돈협회(회장 손세희)에 따르면 ASF 피해 261농가 중 폐업한 농가를 제외하면 올 2월 기준 112농가가 재입식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이들 재입식한 농가들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출하 물량 증가로 인한 도축장 포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현재 경기북부권역의 양돈장들은 중점방역관리지구 방역 관리 강화 조치로 경기도 북부 지역 돼지 출하는 연천‧포천‧철원 등 4곳의 도축장에서만 작업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파주‧김포‧강화‧연천‧철원 지역 재입식 농가에서 돼지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지정 도축장의 과부하가 발생, 출하 지연에 따른 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 등 재입식 농가들은 지정 도축장 외 경기남부권역 도축장에도 출하를 확대를 정부에 지속 요청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기 남부 권역 내 도축장 2곳(삼성식품, 부천축산물공판장)을 경기북부권역 지정 도축장으로 추가했다. 단 추가 지정된 도축장으로는 8대 방역시설을 완비하고 검역본부‧시도 합동점검을 통과한 농장만 정밀 검사 후 출하를 허용키로 했다. 방역 미흡 농장의 경우 재점검 통과시까지 기존 지정 도축장(포천‧연천‧철원)으로만 출하가 가능하다.

이에 경기북부 양돈농가들은 출하 시 숨통을 돌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여전히 재입식 대기 농가들이 있고, 재입식 농장들의 출하로 인해 출하 대란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도축장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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