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돈육 생산 5년 연속 감소
獨 돈육 생산 5년 연속 감소
작년 500만톤 전년비 2.9% 줄어
5년 새 11%↓, ASF로 위축 지속
  • by 임정은

독일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5년 연속 감소했다.

최근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 도축두수는 5천180만마리, 돼지고기 생산량은 500만톤으로 전년 대비 모두 2.9% 감소했다. 지난 16년 정점을 지나 17년부터 내리 5년째 돼지고기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다. 16년과 비교하면 돼지고기 생산량은 5년 사이 11%가 줄었다고 통계청은 지적했다.

지난해 도축된 돼지 가운데 독일에서 생산된 돼지는 5천60만마리로 전년 대비 0.8% 준데 비해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된 돼지는 120만마리로 절반 가까이(49%) 감소했다. 생돈 수입이 감소하면서 독일 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준 원인이 된 셈이다. 그런데 생돈 수입 감소가 아니더라도 독일의 양돈산업이 처한 위기를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생산 규모가 줄 것으로 분석된다. ASF와 코로나 19가 동시에 겹치면서 독일 양돈업은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이에 양돈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그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독일의 돼지 사육두수는 2천360만마리로 일년 사이 9.4% 감소하면서 25년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독일의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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