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설 앞두고 출하 많아 약보합
[주간 시황] 설 앞두고 출하 많아 약보합
도매시장 출하도 크게 늘 듯
  • by 김현구

한돈 평균 가격이 4천500원 안팎에서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7일 4천479원, 18일 4천523원, 19일 4천405원, 20일 4천419원, 21일 4천447원을 형성했다. 새해 돼지 값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외식 소비 감소에다 산지 출하물량 증가에 따른 도매시장 경락두수 증가까지 겹쳐 설 특수가 미미해지면서 약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1월 셋째 주(1월17일~1월21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41만7천718두(일평균 8만3천543두)로, 전주(1월10일~1월14일) 38만9천704두(〃7만7천940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1만2천846두(일평균 2천569두)가 출하, 전주 1만968두(〃2천194두)에 비해 17.1% 증가했다.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454원으로 전주 4천515원에 견줘 61원 하락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78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121두로 32.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943두로 38.5%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80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702원, 1등급 가격은 4천578원, 2등급 가격은 4천152원을 형성했다.

이에 한돈 삼겹 소비자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월 21일 현재 삼겹 소비자 평균 가격은 100g당 2천382원을 형성, 전달(2천704원) 평균 대비 13.5% 낮게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전년 동월(2천113원) 대비해서는 12.7% 높게 형성되고 있다.

1월 돼지 평균 가격이 4천4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달(5천130원)에 비해서는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해 평균 가격(3천664원) 대비 20% 높은 가격이다. 즉 한돈가격은 새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지속으로 외식 소비는 급감, 한돈 소비자가격 상승에 따른 가정 내 수요 감소에도 4천원 이상의 보합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설 이후다. 설 이후 의례적인 소비 감축에다 오미크론 전국 확진자수가 일 1만명 이상이 예상되면서 코로나 방역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돈가격도 하락할 여지가 높다. 이번주 한돈가격은 설을 앞두고 산지 출하물량 증가에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늘 것으로 전망, 약보합국면이 예상된다.

1월 17~21일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 및 두수(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1월 17~21일 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 및 두수(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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