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거리두기 연장…소비 회복도 연장
[주간시황] 거리두기 연장…소비 회복도 연장
산지 출하물량도 증가세
  • by 김현구

새해 한돈 가격이 평균 4천500원대의 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0일 4천472원, 11일 4천474원, 12일 4천517원, 13일 4천578원, 14일 4천561원을 형성했다. 새해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 증가에다 소비 침체 심화가 지속되면서 약보합국면서 출발하고 있다.

1월 둘째 주(1월10일~1월14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8만9천704두(일평균 7만7천941두)로, 전주(1월3일~1월7일) 37만5천997두(〃7만5천199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1만968두(일평균 2천194두)가 출하, 전주 9천765두(〃1천953두)에 비해 12.3% 증가했다.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515원으로 전주 4천522원에 견줘 7원 하락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38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9%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652두로 33.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928두로 35.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70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715원, 1등급 가격은 4천609원, 2등급 가격은 4천248원을 형성했다.

이에 한돈 삼겹 소비자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월 14일 현재 삼겹 소비자 평균 가격은 100g당 2천392원을 형성, 전달(2천704원) 평균 대비 13% 낮게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전년 동월(2천113원) 대비해서는 높게 형성되고 있다.

작년 11~12월 한돈가격 5천원대 강세가 연말 특수 실종으로 4천원대로 내려 앉은 이후 새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 거리 두기 강화로 외식 소비 둔화에다 한돈 소비자 가격도 오를대로 올라 가정 내 소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즉 새해 한돈 시장은 공급은 많고 소비는 감소하는 전형적인 가격 하락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돈농가 및 유통업계는 다가올 설 수요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난 추석만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농축산물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주간 연장으로 명절 특수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서다. 이에 당분간 한돈가격은 도매시장 물량 추이 속 약보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10~14일 도매시장 경락두수 및 가격(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