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소비 겨울잠…돈가도 ‘꽁꽁’
한돈 소비 겨울잠…돈가도 ‘꽁꽁’
거리두기 연장, 소비 급감
소비 느는 설 명절 기대
  • by 김현구

코로나 방역 강화로 한돈 시장이 겨울잠에 접어들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연말부터 한돈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새해 첫주 한돈 가격은 4천500원대의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김장철 이후 소비 동력이 약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구이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연장으로 외식시장 움직임이 거의 없고 강추위로 가정소비 또한 많지 않아 적체 덤핑물량이 난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냉동생산이 늘어나고 있으며 생산일이 많이 경과한 냉장육은 일부 냉동전환하고 있다.

정육류 중 전지는 급식수요 감소 등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추가 하락하였고 등심은 약세가 더욱 심화, 후지는 원료육 및 HMR 수요 등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갈비는 아직 설명절 수요는 없으나 냉동 비축이 계속되며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물은 족발만 약보합세이고 두내장, 목등뼈, A지방 등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에 당분간 한돈 소비 시장은 설 명절까지 침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한돈가격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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