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냉장 물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입량 증가를 주도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45만3천톤으로 일년전 41만9천톤에 비해 7.9% 증가했으며 종전 최고기록인 19년(42만7천톤) 수입량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또 지난해 수입량 가운데 냉장이 11만9천톤으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년도 9만8천톤에 견줘 무려 22% 증가했다. 이에 비해 냉동은 33만3천톤으로 일년전보다 3.7% 늘었지만 냉동만 보면 19년 사상 최고치(33만9천톤)에는 못 미쳤다. 냉장 물량이 전체 수입량 증가에 결정적 원인이 된 셈이다.
특히 냉장 쇠고기 수입량은 19년 8만7천톤에서 20년 9만8천톤으로, 또 21년 11만9천톤으로 전체 쇠고기 수입량 추이와 상관없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냉장육 비중은 19~21년 20%, 23%, 26%로 상승하며 국내산 쇠고기와 한돈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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