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가축 온실가스 절반 이하로
2050 가축 온실가스 절반 이하로
탄소중립 전략…56% 감축키로
저메탄 사료‧스마트 축사 확대
축분, 정화‧에너지화로 11% ↓
  • by 임정은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오는 50년까지 현재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인다. 또 가축분뇨는 정화처리와 에너지화 비율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마련, 발표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농식품 분야는 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8년 2천470만톤서 1천545만톤으로 38% 감축키로 했다. 그리고 그 구체적 이행 방안이 이번 전략에 담겼다.

축산 분야의 경우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18년 447만톤에서 50년 198만톤으로 56% 감축키로 해 전체 농식품 분야 평균보다 더 큰 폭의 감축 목표가 부여됐다. 이를 위해 저메탄 사료 보급을 확대(30년 30%→50년 100%)하고 소의 사육기간 단축 연구개발을 통해 단기 사육방식을 확립키로 했다. 또 축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 축사 보급률을 전업농의 50% 수준까지 확대키로 했다.

농축산부는 농업분야 온실가스가 벼 재배(630만톤→431만톤, 32%↓), 가축 사육과정 등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며 식량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비료감축, 물 관리, 저메탄 사료 등을 활용해 최대한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축산분뇨에 있어서는 축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18년 494만톤에서 50년 437만톤으로 11%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2년까지 대규모 양돈장의 정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30년까지 공동자원화 시설을 210만톤으로 확대해 분뇨의 정화처리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또 지자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형 에너지화 시설도 30년까지 10개소를 설치, 분뇨 에너지화 이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부는 이 밖에 저탄소 농업구조로의 전환과 농업 농촌 에너지 효율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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