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국과 돈육 수출 지역화 합의
프랑스, 중국과 돈육 수출 지역화 합의
ASF 발생해도 돈육 교역 지속
EU 첫 사례…독일도 기대
  • by 임정은

프랑스가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ASF 발생에도 교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화에 합의했다. 독일이 ASF로 중국 수출이 중단된 가운데 중국이 EU(유럽연합) 국가와 지역화 합의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프랑스 농업부는 지난 19년 11월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 방문 시 지역화에 대해 요청한 이후 세관, 농업부 등 등 양국 관련 부처가 2년여간 협상과 교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이번 합의에 대해 ASF가 프랑스에서 발생하더라도 해당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돼지고기는 중국에 계속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농업부는 이번 합의가 EU 국가의 이익을 위해 중국이 서명한 최초의 협정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다른 분야 및 다른 국가들과의 협약에 있어서 이번 사례가 모범적이고 선구적이라고 평가했다. 독일은 지난해 ASF가 발생한 이후 중국 수출이 중단되면서 양돈산업에 타격이 컸던 만큼 독일이 특히 중국과의 지역화 합의가 시급한 상황이다. 독일 양돈협회는 이에 대해 “프랑스가 청사진이 돼야 한다”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중국과의 지역화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11월말 기준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입물량(30만톤) 가운데 프랑스는 7천700여톤으로 2.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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