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돼지 체중 측정기 상용화 성공
3D 돼지 체중 측정기 상용화 성공
10초 내 측정 정확도 95% 이상
노동력 비용 줄고 출하 등급 향상
  • by 임정은

돼지 체중을 촬영만으로 정확하게 측정해내는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육돈 체중 측정 시간은 대폭 줄이고 등급판정 성적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최근 ‘농식품 연구 성과 후속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비접촉식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는 3D스캐너로 촬영된 출하돈 영상을 체중으로 환산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10초 이내에 95%이상의 정확도로 체중을 측정하는 제품이다. 현재 농가에서는 고정식 체중계에 돼지를 한 마리씩 몰고 가 체중을 재고 있는데 이 방식은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소요된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를 이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측정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 사용 시 생후 일수와 외형적인 육안측정(목측)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향상됐다. 양돈 농가 현장 실증 결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기존 방식보다 13.9% 향상됐으며 특히 이를 통해 연간 3천두를 출하하는 경우 소득이 약 2천898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체중 측정을 통한 개체돈의 선별 및 조기 출하를 통해 사료비 및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6천만원(연 3천두 출하 시)의 절감이 예상된다.

한편 해당 제품은 올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되어 전북도 36개 농가에 보급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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