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미생물제 효과 공공차원서 검증
축산 미생물제 효과 공공차원서 검증
장수‧함평서 실증 사업
최적 활용 모델 보급 예정
  • by 임정은

냄새 저감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축산 미생물제에 대한 공공 차원의 실증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축산 현장에서 미생물제 활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2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 사업 대상에 전북 장수군과 전남 함평군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축산 미생물제 급여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농가 활용 모델을 개발, 축산 미생물제의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흡수율을 높여 축산 분뇨 악취물질을 저감하는 등 환경친화적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미생물이다. 현재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 다양한 미생물이 사료첨가제로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으나 미생물제 급여 효과에 대해 개별 연구자나 기업 차원에서 확인된 효과 이외에 공공 차원의 실증데이터가 부족해 농가의 신뢰가 저조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축산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 미생물을 보급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검증하는 실증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전북 장수군) 추진했고 22년은 사업지역을 2개소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미생물 전문연구기관과 협력해 품질 평가를 통해 우수 축산미생물제를 선발해 지역 내 농가에 보급 후 미생물 보급 전후의 축산 악취물질 농도, 분뇨·슬러리 부숙도, 가축 건강 및 생산성 지표 등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농가에서 효과적으로 미생물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축종별 급여량, 횟수·시기, 미생물제 취급·관리 방법 등에 대한 농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 활용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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