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농업계 생산비 상승에 '비명'
EU 농업계 생산비 상승에 '비명'
비료‧사료 가격 급등…지원 요청
  • by 임정은

EU(유럽연합) 내에서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대해 농업계에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스페인 농업장관은 지난달 EU 집행위에 공동농업정책(CAP)의 공동시장제도 제219조를 발동할 것을 축구했다. 이는 농식품 시장 가격 급등락이 상당 기간 시장왜곡을 초래할 경우 EU 집행위가 시장왜곡에 대한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질소계 비료 가격이 상승하고 사료용 대두 가격도 올라 당장 농업계에 생산비 부담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향후 농식품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스페인 농업장관은 EU 집행위에 일시 지원금 등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농업계 긴급 지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EU는 15년 우유가격 폭락 시 제219조를 발동해 시장 안정화 및 농가 지원 등 긴급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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